“울산 생물 다양성 사진 보러오세요” 시민생물학자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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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선 시민생물학자가 촬영한 받침애주름버섯, 야광빛을 내는 야생버섯이다. 울산시 제공
울산의 식물과 동물을 볼 수 있는 시민생물학자 활동 사진전이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울산과학관 코스모스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올 한해 동안 시민생물학자들이 촬영한 사진들을 볼 수 있다. 시민생물학자 24명은 올해 3월부터 식물류·어류·균류(버섯)·조류·양서류·파충류·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등 7개 분야로 나눠 생물을 관찰하고 사진으로 담았다. 이들 사진 가운데 40점을 골라 이번 전시에 선보인다.
딱따구리 구멍을 둥지로 사용하는 동고비, 백기수 시민생물학자가 촬영했다. 울산시 제공
주요 전시 작품은 바닷가 근처 숲속에 자라는 국내 고유 여러해살이풀이인 몽올토현삼과 습지 고유종인 잠자리난초가 있다. 높은 산 암벽에서 관찰할 수 있는 바위종다리, 딱따구리 구멍을 둥지로 사용하는 동고비도 볼 수 있다. 야광빛을 내는 받침애주름버섯 등 야생버섯 사진도 있다. 수수미꾸리와 쌀미꾸리, 배스, 블루길, 유혈목이, 계곡산개구리, 참개구리 등도 관람할 수 있고, 하천에 서식하는 조개 사진도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새 통신원이 촬영한 사진 30점도 함께 볼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발로 뛰어 촬영한 생물 사진으로 전시회를 열어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2020년부터 해마다 생물조사와 활동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시민생물학자로 위촉해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생물학자는 매달 1회 이상 현장조사한 내용을 네이처링 어플에 기록한다. 이 자료는 전문가 검증을 거쳐 최종보고서로 제작하고 울산시 생물종 목록에 등록한다.
한겨례 뉴스= 주성미 기자 smoo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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