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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생물 다양성 사진 보러오세요” 시민생물학자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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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생물다양성센터
댓글 0건 조회 34회 작성일 25-04-2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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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선 시민생물학자가 촬영한 받침애주름버섯, 야광빛을 내는 야생버섯이다. 울산시 제공

 

울산의 식물과 동물을 볼 수 있는 시민생물학자 활동 사진전이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울산과학관 코스모스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올 한해 동안 시민생물학자들이 촬영한 사진들을 볼 수 있다. 시민생물학자 24명은 올해 3월부터 식물류·어류·균류(버섯조류·양서류·파충류·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등 7개 분야로 나눠 생물을 관찰하고 사진으로 담았다. 이들 사진 가운데 40점을 골라 이번 전시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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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따구리 구멍을 둥지로 사용하는 동고비, 백기수 시민생물학자가 촬영했다. 울산시 제공


주요 전시 작품은 바닷가 근처 숲속에 자라는 국내 고유 여러해살이풀이인 몽올토현삼과 습지 고유종인 잠자리난초가 있다. 높은 산 암벽에서 관찰할 수 있는 바위종다리, 딱따구리 구멍을 둥지로 사용하는 동고비도 볼 수 있다. 야광빛을 내는 받침애주름버섯 등 야생버섯 사진도 있다. 수수미꾸리와 쌀미꾸리, 배스, 블루길, 유혈목이, 계곡산개구리, 참개구리 등도 관람할 수 있고, 하천에 서식하는 조개 사진도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새 통신원이 촬영한 사진 30점도 함께 볼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발로 뛰어 촬영한 생물 사진으로 전시회를 열어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2020년부터 해마다 생물조사와 활동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시민생물학자로 위촉해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생물학자는 매달 1회 이상 현장조사한 내용을 네이처링 어플에 기록한다. 이 자료는 전문가 검증을 거쳐 최종보고서로 제작하고 울산시 생물종 목록에 등록한다.

 

한겨례 뉴스= 주성미 기자 smoo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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