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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소식의 전령사‘울산 새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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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생물다양성센터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4-10-0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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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자연이 갈수록 풍요로워지는 느낌이다. 최근의 풍요로움은 희귀조류의 발견이 주도하고 있고, 그런 일에 울산의 ‘새 통신원’도 한몫을 하고 있다.

평소에는 ‘듣도 보도 못한’ 새들의 이름이 최근 들어 일반 시민들의 청신경을 부쩍 자극하고 있다. 큰부리도요, 큰뒷부리도요, 노랑부리백로, 청다리도요사촌, 노랑부리저어새…. 대부분 생소하게 들리는 이들 희귀조류를 찾아내서 울산시에 알려주는 시민 활동가가 있다. 조류 정보를 수집해서 알려주는 이른바 ‘새 통신원’이다.

‘울산 새 통신원’이 활동을 시작한 시점은 지난 6월 12일부터다. 이들은 내년 6월까지 1년간 조류의 도래와 서식 실태를 자율적으로 수집한다. 이렇게 수집한 조류 정보를 모바일 앱 ‘네이처링’이나 울산시·울산생물다양성센터에 유선 또는 문자로 알려주면 시는 마무리 조사분석을 거친 다음 그 소식을 시민들에게 전해준다. 어찌 보면 새 통신원은 ’반가운 소식의 전령사‘인 셈이다.

이렇게 모은 조류 정보는 울산 생물종 목록 작성, 철새 생태관광 프로그램 구성을 위한 기초 자료로도 유용하게 쓰인다. 김두겸 시장도 이들의 역할에 매력을 느끼는 모양이다. “생활 속에서 새를 보는 통신원들이 더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김 시장의 말이다.

희귀조류가 울산을 찾는다는 것은 서식환경이 그만큼 좋아졌다는 의미일 수 있다. 이 기회에 자연생태계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안목이 한 단계 더 높아지기를 기대한다.


출처 : 울산제일일보(http://www.uj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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